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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 옷에서 빛이 난다고?

과학 의학

by 검은 항아리 2022. 1. 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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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a weglinska

폴란드의 패션 디자이너 이가 웨그린스카 (iga weglinska)씨가 고안한 '이모셔널 클로징'은 옷을 착용하는 사람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지하고 빛으로 표현해준다.

사람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한다. 그럴 때 옷에서 나오는 빛으로 그 스트레스 수준을 알아챌 수 있다.

그런 때는 심호흡하는 등 마음을 진정시킬수있을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보다 자신의 몸에 의식할 수 있는 디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착용할 뿐만 아니라 '체감'할 수 있는 옷이다. 

이모셔널 클로징은 '감각대행'이라는 수단을 통해 단지 옷을 입을 뿐 아니라 느낄 수 있다.

감각 대행이란 한 감각에서 얻은 정보를 다른 감각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손가락 끝으로 점자를 읽는 행위는 본래 시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촉각으로 얻고 있다. 즉 감각이 대행되고 있다.

이모셔널 클로징은 의외로 깨닫기 어려운 스트레스라는 감각을 인체의 변화로부터 감지하고, 시각적인 빛의 표현으로 착용자에게 전해준다.

이 아이디어는 "물질은 인간의 사고를 지배하고 지각 과정에서 사용되는 외부 요소로 취급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앤디 클락과 데이비드 찰머스의 논문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긴소매의 터틀넥은 스트레스를 느끼면 상승하는 '체온'이나 '심박수'에 맞춰 검정색에서 반투명으로 변화한다.

또 손가락에 장착한 센서로 심장의 고동을 읽고 거기에 맞춰 반짝이게하는 장치도 있다.

 

또 다른 투명 캡슐 같은 미래적인 상의는 가슴 위에 다룬 LED가 특징이다. 피부의 땀을 검출해, 입고 있는 사람의 스트레스를 계측한다.

땀으로부터 검출된 신호는 팔에서 목으로 이동하는 흰 빛으로 보내진다. 빛이 따뜻한 색에서 차가운 색으로 바뀌면 '잠깐 심호흡하고 진정하라'는 사인이다.

이러한 특수 효과는 인체의 기능을 측정하는 센서로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치료법(바이오피드백)과 비슷하다.

바이오피드백과 이모셔널 클로징도 센서를 이용하여 자신의 몸에 더 의식이 향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는 점에서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옷과 상호 작용함으로써 착용자는 자신의 몸의 변화를 알 수 있으며, 몸의 반응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 소재에 나타나는 색의 변화나 움직임 등의 반응을 이용하여 목표를 설정하는 게임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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