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플라스틱이 대량 사용으로 발생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지금, 에코를 지향해 전 세계에서 대처가 이루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분해되기 어려운 플라스틱이 대량으로 바다로 흘러나오거나 태우는 것으로 온실가스가 발생하거나 미세 플라스틱이 체내에 흡수되어 축적되는 등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플라스틱의 대체 소재가 모색되는 가운데, 연어의 정자로부터 추출한 DNA를 주원료로 한 친환경 플라스틱이 개발되었다.
조금은 특이해 보이지만, 보통 플라스틱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제조 시부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종래보다 압도적으로 적고 자연스럽게 분해되어 재활용도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인 것이다.
(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21년 11월 14일자)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새로운 바이오 플라스틱 만들기는, 우선 연어의 정자로부터 DNA를 추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것을 식물유 유래의 화학물질과 혼합한다. 그러면 끈적한 하이드로겔이 되므로, 이것을 원하는 형태의 틀에 끼워, 프리즈 드라이로 수분을 날려 주면 된다.
이를 고안한 천진대학(天津大学) 그룹은 이 과정을 '아쿠아 웰딩(수용접)'이라고 부른다.
그렇게 만들어진 머그컵은, 보시다시피.
조금 이상해 보여도 훌륭한 머그컵이다. 그 밖에도 퍼즐 조각과 DNA 모형 등이 연어 정자로 만들어져 있다.
식기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거부감이 드는 이 소재를 굳이 개발한 것은 이 바이오 플라스틱이 뛰어난 에코이기 때문이다.
석유를 원료로 하는 일반적인 플라스틱은 그 제조 공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유해 물질도 사용된다. 게다가 자연 분해되기 어렵고, 수백 년이 걸린다.
또한 플라스틱은 재활용 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있지만 대부분은 소각하거나 땅에 묻어 처분하는 것이 현실이다. 소각하면 더욱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석유 유래 플라스틱 대신에 조류, 옥수수 전분, 톱밥 등을 사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도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적다고 여겨지면서 실제로는 그것을 만들기 위해 화석연료의 에너지가 사용되고 있어 정말로 에코인지 여부는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연어 정자 유래의 바이오 플라스틱의 경우, 제조 프로세스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석유 유래의 것보다 97% 적다고 한다.
또한 재활용도 가능하다. DNA를 분해하는 효소를 추가해 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이다. 오히려 물에 넣는 것만으로, 끈적한 하이드로겔로 돌아간다고 한다.
그래서 머그컵으로 사용하는 것은 별로 추천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수 코팅이 필요하고 재활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덧붙여 이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는 반드시 연어의 정자일 필요는 없고, 같은 DNA가 있는 다른 물고기나 유기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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